[묵상과 실천]
지구와 나를 살리는 생태밥상(단 1:11-16)
“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
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”(단 1:12)
최근 경제성장으로 인해 우리의 식습관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. 언젠가부터 식당들은 고깃집 일색으로 변하고, 가정에는 육식 위주 식단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.
이처럼 육류소비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축산업이 활성화되었습니다. 하지만 축산업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입니다(51%). 가축들이 소화과정에 배출하는 메탄가스 때문입니다.
최근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브라질 아마존의 원시림이 인위적 산불로 인해 훼손되고 있습니다. 축산 사료 공급을 위한 경작지 확보가 주 원인입니다.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지구가 훼손되고 더 이상 살아가기 힘든 공간이 된다면 진수성찬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?
육식을 아예 안 할 수는 없습니다. 다만 오늘날, 공장식 축산업이 환경 파괴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명심하며 조금씩 줄여나갈 필요가 있습니다. 더 나아가 채식을 생활화하며, 생태 질서를 식탁 위에서부터 회복하길 소망합니다.
실천 사항
1) 개인
- 소박하지만 일용할 양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.
2) 가족
- 화학비료,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로컬채소와 과일을 구입합니다.
- 냉장고를 정리하여 우리 가정의 식소비습관을 알아봅니다.
3) 사랑방
- 사랑방 모임 때, 채식으로 함께 요리합니다. 어려운 경우 식당에서 채식으로 주문해 식사해 봅니다.